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해 25달러(약 3만448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 우선 100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 서비스 가능 지역을 2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라임 회원의 주문 금액이 25달러 미만일 경우 2.99달러(약 4124원)를 내면 당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이 아닌 고객은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12.99달러(약 1만7918원)를 지불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프라임 회원이 신선식품을 주문할 때 아마존 프레시나 홀푸드 마켓을 통해 별도로 주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일반 상품과 신선식품을 한 번에 주문하고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더그 헤링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CEO "우리는 프라임 회원을 포함한 고객들이 식료품 쇼핑을 더 쉽고 빠르며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신선 식품을 당일 배송 서비스에 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빠르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당일 배송 서비스는 미국 내 경쟁사 월마트, 크로거, 타겟 등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마존은 기존 물류망에 신선식품 수천개를 추가해 '식료품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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