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모조품이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6월29일(현지시각)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영부인 명품 논란'의 시발점인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모방한 유사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쿠팡 반클리프', '김건희 목걸이 세일' 등의 문구와 함께 쿠팡에서 판매되는 목걸이 상품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눈꽃 물방울 김건희 목걸이 실버S925 화이트골드도금'이라는 상품명으로, 37% 할인된 6만35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무료배송이다. 하지만 현재 이 제품을 검색하면 나오지 않아 논란을 의식해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앤아펠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는 화이트 골드에 3.04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하이 주얼리 제품이다. 스몰 사이즈가 8350만원, 라지 사이즈는 1억6550만원에 달한다.

앞서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를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였던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에서 1500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팔찌, 2000만원대 티파니 브로치와 함께 착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홍콩에서 15년 전인 2010년 약 200만원에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제품 출시 시점이 2015년 11월로 알려지면서 거짓 논란이 일었다.

현재 쿠팡에서는 이 외에도 '김건희' 검색어로는 신발, 스카프, 치마 등 다양한 상품이 검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