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 겸 선발 투수로 등판해 각각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 4.1이닝 5피안타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투타 모두 시작은 좋았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친 후 무키 베츠의 땅볼이 나올때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한 그는 1회부터 삼진 두개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오타니는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 이상 투구에 나섰다. 비록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투구스를 80구까지 늘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00.7마일(약 162.1㎞)까지 찍혔다.
다저스는 5-4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오하피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시즌 53패째(68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같은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9승 52패)에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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