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군
하동군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율림에프앤비가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경영체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가 매년 인증 경영체를 대상으로 개최해 지역 농촌자원의 부가가치 창출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자리다.

14일 군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산물 생산(1차)에 제조·가공(2차), 체험·관광(3차) 산업을 결합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농산물 활용도, 제품 경쟁력, 혁신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각적 지표로 심사가 진행됐다.


율림에프앤비는 하동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알토리 맛밤'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연간 200만 개 제품을 출하하고 수출 100만달러를 달성하며 지역 농산물의 세계화를 선도했다. 또한 계약재배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청년·고령층 고용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기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 선도기업으로도 선정돼 하동 농업을 대표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 밤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온 율림에프앤비의 수상을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융복합산업을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