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창업주는 지난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뒤 올해 상반기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을 합쳐 약 15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같은 달 임기 만료로 유럽사업개발 대표직에 물러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퇴직금 영향으로 상반기 네이버 연봉킹에 올랐다.
네이버는 이 창업주의 상여금은 지난해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서 성과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한다.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는 것이다.
내각에 입성한 한 장관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억4200만원, 퇴직소득 40억3800만원 등 총 52억2300만원을 받았는데 지난 3월 유럽사업개발 대표 임기가 끝나 임원 퇴직금을 받았다.
최수연 대표는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20억6100만원 등 총보수 25억5000만원을 챙겼다. 상여금은 매출, 영업익, 상각 전 영업익(에비타, EBITDA) 목표치를 상회한 성과를 달성한 점을 반영해 책정됐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을 통한 광고 수익 성장, 탐색 중심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제휴사·슈퍼적립 확대를 통한 커머스 경쟁력 제고, 숏폼 창작자 생태계 구축 및 스트리밍 플랫폼(치지직) 1위 달성 등 콘텐츠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며 "조직문화 개선, 재생에너지 확보 등 ESG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 외 김남선 전략투자대표와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이 각각 15억8600만원, 14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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