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5-2로 꺾고 승리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3연전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NL서부지구 1위를 독주했던 다저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 LA에인절스에 스윕패를 당했다. 그동안 샌디에이고는 부지런히 연승해 다저스를 넘어 단독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전패를 거두며 다시 2게임 차 2위로 추락했다.
양 팀은 이날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라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를 예고했다. 글라스노우는 5이닝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다르빗슈는 4이닝 4실점 5탈삼진으로 난타당했다. 중심타자의 클러치 능력도 성패를 갈랐다. 다저스 4번 타자로 나선 프레디 프리먼은 1회부터 다르빗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반면 샌디에이고 3번 타자 매니 마차도는 2번 타자로 나선 루이스 아라에즈가 3안타를 쳤지만 단 한 번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부터 0-4로 뒤처진 샌디에이고는 한점씩 추격을 시작했고 8회초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무키 베츠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1승 53패로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9승 55패로 다시 추격자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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