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빠진 하나카드, 하림 잡고 PBA 팀리그 8연승… 2R 첫승 신고

하나카드가 하림을 잡고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2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하림을 잡고 첫승을 신고한 하나카드 선수단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하나카드가 하림을 잡고 PBA팀리그 8연승을 달렸다.

하나카드는 지난 1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2라운드 1일 차 경기에서 하림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 1라운드 7연승과 함께 우승을 챙긴 하나카드는 연승을 8까지 늘렸다.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빙모상으로 인해 급히 귀국하면서 에이스를 잃고 시작했다. 초클루는 1라운드에서는 12승6패(단식 3승3패, 복식 9승3패) 애버리지 2.038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초클루 빈자리는 대체 선수로 뽑힌 황형범이 대신했다.

비록 에이스가 빠졌지만 하나카드는 강팀의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1세트(남자복식)에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3이닝 만에 김영원-김준태를 11-1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여자복식)에도 김가영-김진아가 박정현-김상아를 상대로 9-2(5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3세트(남자단식)에도 Q.응우옌이 쩐득민(베트남)을 15-4(8이닝)로 이겼다.

대체 선수로 선발된 황형범은 김가영과 함께 4세트(혼합복식)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5-4로 앞서던 7이닝째 4점을 합작해 9-4(7이닝)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을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나카드가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의 공백을 잘 채우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6 2라운드 1일 차 경기에 나선 황형범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1라운드 최하위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2승을 필두로 SK렌터카를 4-1로 꺾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으며 크라운해태도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

대회 2일 차인 17일에는 낮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에는 하림-우리금융캐피탈(PBA 스타디움), 에스와이-NH농협카드(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하나카드-휴온스, 밤 9시30분에는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