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은 지난 6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25-26 PBA 128강에서 이대웅과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PBA 최연소 챔피언인 김영원은 지난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따내며 상금 랭킹 4위(1억5750만원)에 올랐다. PBA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그는 올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차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64강,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 등으로 부진했다.
와일드카드로 나선 이대웅을 김영원과 예상 밖에 명승부를 펼쳤다. 이대웅이 10-15(9이닝) 1세트를 따내자 김영원이 2세트 15-4(7이닝)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 나선 이대웅은 15-13(9이닝)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김영원이 4세트 15-0(7이닝)으로 꺾고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그러나 선공으로 나선 김영원은 공격에 실패했고 후공인 이대웅이 기회를 살리며 승리했다.
외인 강자들도 64강에 대거 합류했다. '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김도형1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아냈으며 개막전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윤계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쳤으며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김원섭을 3-1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이영민을 3-0으로 제압했다.
이외에 최성원(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김재근·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신정주(하나카드), 최원준(에스와이) 등 토종 강자들도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5일 차인 7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이 진행된다. 낮 1시부터 PBA 64강이 5번에 나눠 펼쳐지며 오후 3시30분과 저녁 8시30분에는 LPBA 16강 일정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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