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트리 파나보케 주한 스리랑카 대사(오늘쪽)가 17일 윤병태 나주시장과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의 인권보호와 권익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주시
사비트리 파나보케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전남 나주를 찾아 이주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인권침해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파나보케 대사는 지난 17일 나주시청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환담을 갖고 나주에서 생활하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와 권익 보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담에서는 최근 발생한 나주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 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안타까운 인권침해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을 스리랑카 국민과 피해 당사자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나보케 대사는 "나주시의 환대와 인권 존중 의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2월 나주 벽돌공장에서 일하던 스리랑카 노동자 A 씨(31)가 지게차에 묶여 조롱당하는 인권 유린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