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한화 폰세가 KBO 최소경기 200 탈삼진, 15숭을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8.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의 등판이 또 미뤄졌다. 폰세의 빈 자리는 라이언 와이스가 채운다.


한화 관계자는 18일 "폰세의 감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내일(19일) 선발은 와이스로 예고됐다"고 밝혔다.

폰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한화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BO리그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고, 단일 시즌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폰세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할 수 있도록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주 2회 등판을 자제시키고 있다.

지난 주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폰세는 로테이션상 17일 NC 다이노스전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했고, 17일엔 대체 선발 황준서가 나섰다. 그러나 황준서가 1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한화는 4-9로 패했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도 19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가 절실한데, 컨디션 난조로 인해 폰세의 19일 등판이 무산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폰세 대신 나서는 와이스도 한화가 믿고 내세울 수 있는 '필승 카드'라는 점이다.

와이스는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84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도 올 시즌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