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여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광군이 추진 중인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사업'(총사업비 188억원)에 이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다.
확보된 총사업비 401억4000만원은 국비 50%·도비 15%·군비 35%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백수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해안 경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을 전시관 리모델링, 미디어파사드 설치, 칠산타워와 목도를 잇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이다.
이를 통해 영광군은 당일치기 관광지를 넘어 숙박과 체류가 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영광군은 장세일 군수 취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심사 통과를 끌어냈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보다 2.5배 증가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숙박·음식·교통·기념품 소비 등으로 약 700명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과 연간 3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노을, 야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종교 순례 테마관광과 연계해 영광군을 서남권 관광의 허브로 성장시키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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