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만난다. 김 암참 회장이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21일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2차 상법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김 원내대표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 상장회사는 집중투표의 실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회 위원 중 분리선임 대상을 최소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암참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노란봉투법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추진돼 절차적 하자가 있고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내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전반에 법적·운영상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바 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며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개정안의 수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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