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시간이 24시간 이하인 외국인 승객을 대상 한 ‘환승투어’.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K-스탑오버(K-Stopover)'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스탑오버'는 장거리 환승객이 24~72시간 경유 시간을 활용해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으로, 핀란드 헬싱키·두바이·싱가포르 등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핀에어는 헬싱키 경유 승객에게 무료 시내 투어를 제공하며 유럽 진입 관문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고, 두바이 역시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관광을 활성화한 바 있다.

이번에 참여하는 K-스탑오버 김포시 관광상품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벼꽃농부 체험장 △김포아트빌리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연계한 1일 투어와 자유 일정으로 구성됐다. 요금은 1인당 275달러(4인 기준)이며 K-스탑오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4시간 이내 환승 승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투어'를 시범 운영해 월 평균 5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스탑오버 참여로 외국인 관광객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김포함상공원 선셋 문화 페스티벌과 '김포 느림의 미식 – 힐링 미식투어 프로젝트'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