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마감한 이번 공모에는 총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각 컨소시엄에는 아주대학병원(대우학원), 차병원(성광의료재단), IBK투자증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우건설, ㈜한화, 쌍용건설(주) 등 국내 굴지의 의료·금융·건설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과천시 막계동 일원 서울대공원 역세권의 핵심 개발지다. 서울 강남권과 접근성 등 지리적 이점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바위역 역세권(주상복합), 경마공원역 문화관광 클러스터, 대공원역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결합한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종합병원과 헬스케어 기능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과천지역 주민 생활 편의 향상과 강남권과 연계한 혁신 거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면적만 10만8333㎡에 달한다. 특히 '대공원역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구분돼 지구단위 계획상 용적률 500%, 건폐율 70% 30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 개발 방안,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친환경 설계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오는 26일 선정심의위원회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 절차와 세부계획 확정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과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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