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친 안타 16개 중 9개가 담장을 넘으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반면 탬파베이는 3점을 추격하는 데 그치며 대패했다.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14까지 하락했다.
양키스는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먼저 포문을 연 애런 저지는 쉐인 바즈의 3구째 커터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40호 홈런을 때렸다. 그는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4시즌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어 후속 타자로 나선 코디 벨린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각각 3구째에 홈런을 기록했다.
2회 무사 1·2루 찬스엔 호세 카바예로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홈팀 탬파베이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양키스는 4회 스탠튼, 벤 라이스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10-2까지 벌렸다. 6회엔 벨린저의 홈런이 나오며 두 점을 더 추가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카바예로의 홈런이 추가되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벨린저, 스탠튼, 카바예로가 멀티홈런, 저지와 라이스, 치좀 등이 각각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68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61승 65패로 AL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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