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AI 버블론'까지 일면서 장중 한때 310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21일엔 삼성전자의 HBM4 호재가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강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0.64% 상승한 3150.2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0억원, 1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보낸 HBM4 샘플 합격 보도 영향으로 1.84% 급등한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술주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15% 하락하며 25만원선이 위협받고 있어 메모리 업체 간 명암이 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현대차(1.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9%), 기아(0.57%)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42% 오른 780.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8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3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4.18%), 파마리서치(1.84%)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알테오젠(-0.59%), 에코프로비엠(-0.69%), 에코프로(-0.36%)는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