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에는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1명 전원과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우범기 시장님 빚 6000억원은 어찌하실래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에게 통합 반대의 정당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군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전주-완주 통합 논의에 대해 완주군민의 자존심과 지역 발전을 지키려는 군의회의 단호한 입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1~2일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완주군민의 71.0%가 전주와의 통합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25.9% 모름은 3.2%로 집계됐다. 반대 이유로는 복지혜택 감소(26.8%)·혐오시설 이전 우려(21.2%)·예산 감소(18.1%)·지역 소멸 우려(17.6%) 등이 꼽혔다.
유의식 의장은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자 졸속 추진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군민의 권익과 자존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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