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 회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해보다 22%, 매개모기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말라리아 환자는 올해 305명 발생, 작년 393명 보다 88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역시 1만178마리로 작년 2만3220마리 대비 1만3042마리 줄었다.


이는 파주, 김포, 고양 등 올해 다발생 지역에 선택과 집중투자해 환자와 매개체 관리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이번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날 도청에서 하반기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고 민·관·군이 2030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 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2025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조기진단·매개모기 관리방향', 한은택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환경의생물과 교수는 '말라리아 무증상 감염 감시·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추진 전략들을 모색했다.


유영철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단장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와 매개모기 모두 감소했다"며 "2030년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