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인근 해상에 있던 미국 군함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진압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NHK 뉴스 화면 캡처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인근 해상에 있던 미국 군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전날(19일) 오후 5시쯤 미군 항만시설 화이트 비치 인근 해상에서 미 해군 상륙수송함 USS 뉴올리언스(LPD-18)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군 지원 요청으로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 민간 용역 선박 등 일본 측 선박 4척이 밤새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불은 12시간 만인 20일 새벽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미 해군 병사 두 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받았다.

USS 뉴올리언스는 길이 208.4m, 배수량 2만 4433톤 상륙수송도크함으로 현재 화이트비치 해군기지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 제7함대는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뉴올리언스 승조원들은 함정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