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쯤 "마포구 창전동 삼성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해당 아파트 14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86명을 포함해 총 22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오전 9시57분쯤 초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2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는 3명이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명은 소사 상태로 발견됐고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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