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스1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지난 19일 열차에 치인 사상자 7명 중 2명이 작업계획서에 기재된 인물과 다른 사람인 것을 확인했다. 당초 작업계획서엔 열차 감시 업무자와 참여 기술자가 등재됐지만 사상자 명단에 오른 이는 다른 작업자 2명이었다. 경찰은 하청업체로부터 작업계획서 등을 입수해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안전교육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오전 10시52분쯤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도에서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소속 구조물 안전진단 연구원 6명이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 달려오던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상자 7명이 발생했고 그중 2명은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명 등 하청업체 직원 2명은 당시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코레일과 하청업체에 사실관계와 서류 등을 확인해 안전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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