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6연속 1위를 차지해 온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강한 자신감을 담은 '세리머니'로 돌아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KARMA)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1개월 동안 투어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후회 없이 준비해 온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카르마'는 무수한 외부 시선과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이들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담아냈다. 멤버들은 이번에도 총 11트랙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창빈은 '카르마'에 대해 "앨범명을 '카르마'로 정하게 된 건, 저희가 지금까지 스테이와 만들어온 성과나 저희가 노력하고 맺은 결실에 대한 업보, 그런 긍정적인 업보를 담은 걸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찬은 "투어하고 바쁜 와중에 장비 다 챙겨서 셋(쓰리라차 팀)이 모여서 녹음도 했다, 아마 옆 방 멤버들은 잘 때 시끄러웠을 거다"라며 "그러면서 모두가 이 앨범에 엄청 신경 쓰고 있구나, 결국 우리 스테이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하자는 마음이 있어서 설명할 수 없는, 심장의 불타오름이랄까, 그런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Baile Funk)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현진은 "월드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내는 저희만의 축하 세리머니 같은 앨범이라서 스테이와 좀 더 즐기면서 같이 앨범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자신 있다, 처음 듣자마자 '이건 되는 곡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1년간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통해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총 54회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필릭스는 "스타디움 투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전 세계 팬분들에게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새로운 구성과 에너지를 보여드리려 했다"며 "멀리서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신나는 시간을 보내왔다"고 회상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들은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 '합 (合) (HOP)'까지 여섯 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1위에 직행시키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 기록을 썼다.
7회 연속 1위를 기대하냐는 물음에 현진은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든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가 만드는 앨범에 우리끼리 미치면서, 그렇게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런 감사한 기록들,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가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창빈은 "멤버들이 좋은 뜻으로 '미친놈'들 같다"라며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 키즈에 미쳐 있어서 우리가 뭘 해야 잘하고, 뭘 해야 미칠 수 있을지 알고 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카르마'는 이날 오후 1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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