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MLS)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적응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가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미소를 보면 행복해 보인다"며 "그는 선수들에 동기부여가 된다. 손흥민 같은 훌륭한 선수와 함께하면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10년 동안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이적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는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의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성격 좋고 리더십 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며 주장을 맡은 경험도 있어 어떤 선수와도 잘 지내는 편이다. 실제로 토트넘 시절 함께한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등은 손흥민을 친형처럼 따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행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에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축구 지능과 리그 적응력이다. 그는 짧은 시간 안에 팀플레이 방식을 구현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이미 손흥민이 이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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