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한국 기재부가 발표한 '반덤핑팀' 신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철강 산업이 찾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인상하면서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며 높은 관세로 한국 철강 수출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국내 철강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덤핑 위험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철강 산업에서 경쟁자이지만 협력 기회도 존재한다"며 "중국도 한국 등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 철강 관세의 부정적 영향과 맞서고 있으며 관련 국가들의 협력 촉진과 상호 시장 접근 확대는 이같은 도전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지난 21일 "미국 상호관세 등 무역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철강·석유화학 등 저가 덤핑물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덤핑팀 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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