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3)이 44일 만에 1군 복귀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2무10패) 부진에 빠진 롯데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박진형이 1군 전력에서 빠졌다.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김진욱은 5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69로 부진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갔고, 보직도 불펜으로 바꿨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던 김진욱은 지난달 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당시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5-3으로 앞서던 8회초 구원 등판해 제이크 케이브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고, 하루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진욱의 시즌 1군 성적은 13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10.00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진욱에 대해 "공이 안 좋은 건 아닌데 안 좋은 기운이 있는지 너무 안 풀린다"고 안타까워했다.
2군으로 강등된 김진욱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32(25이닝 14실점 12자책)를 기록, 44일 만에 1군 복귀 기회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김도환과 내야수 안주형을 콜업했고, 내야수 양도근과 외야수 김태훈을 2군으로 보냈다.
SSG 랜더스 불펜 왼손 투수 박시후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시후는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고, 21일 수원 KT전에서도 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대신 2년 차 투수 박기호가 한 달 만에 1군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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