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베테랑 황재균(38)이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황재균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5로 뒤지던 5회초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때렸다.
황재균은 볼카운트 1볼에서 두산 2번째 투수 최원준의 2구째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비거리는 112m, 발사각도는 27.7도였으며, 타구 속도는 시속 145.9㎞였다.
황재균의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 황재균의 마지막 만루홈런은 2018년 6월 19일 수원 롯데전으로, 무려 2621일 만에 그랜드슬램이 나왔다.
올 시즌 리그 31번째, 통산으로는 1117째 만루홈런이다.
이 만루홈런으로 KT는 단숨에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5회말 두산의 공격에서 강승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현재 7-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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