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유튜브 영상 캡처/슈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유튜브를 시작한 S.E.S. 슈가 농구선수 출신 남편 임효성과 이혼설, 별거설 등 부부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이혼설? 별거설?' 슈 부부가 털어놓은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슈, 임효성 부부의 일상과 미니 토크가 담겼다.


이날 슈는 "우리 가족은 중3 임유, 초6 쌍둥이 라희와 라율,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있다"라며 "그리고 여기는…"이라며 남편 임효성을 소개했다.

임효성은 "나는 농구선수 은퇴하고 건설 쪽 일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결혼 생활 4년, 친구 생활 11년…그땐 사랑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사람도 달라졌다, 그땐 너무 착했는데 지금은 악마"라고 능청스레 말했다.

이혼설에 대해서 슈는 "우리기 이혼을 했다 아니더라 소문도 있는데, 만약 이혼하면 애들을 누가 데려가고 양육비를 누가 내고 멀어져야 하고 안 봐야 되고 이런 게 있더라"라 했고, 임효성은 "그게 합의가 안 돼서 붙어 있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 미움이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아이들이 있으니까…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임효성은 "지인들에게도 '괜찮냐'라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난 부정도 안 하고 '그렇게 됐어요'라고 넘겼다"라며 "애만 크면 서로 각자 가야되지 않겠나 생각은 한다, 우리는 생활 습관도 그렇고 다른 점이 너무 많다, 답답한 게 있다"라거 했다.

현재 임효성은 일 때문에 평일엔 따로 지내고 주말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임효성은 "따로 산 지 3~4년 정도 됐다"라며 "사실 내가 나간 게 아니라 회식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아들 학예회 때 쓸 전자피아노를 사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와중에 낙원상가에서 그걸 배송받아서 거실에 뒀는데 조립하고 자라는 거다, 그때 너무 취해서 그냥 자고 출근을 했는데 이삿짐센터에서 짐 맡겨놨으니 가져가라고 전화가 왔다,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집에서 나가 살게 된 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영상을 찍으면서도 계속 아웅다웅하며 '현실 부부 케미'를 뽐냈다.

한편 슈는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했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 그해 아들 유를 얻었으며 2013년에는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을 낳았다. 슈는 지난 2019년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