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박서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형에 대해 회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박서진이 가족들과 과거에 받았던 상들을 보며 추억에 빠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자신이 받았던 노래 경연대회 상들을 살펴보더니 "이거 효준이 형이 동사무소 가서 신청해 줘서 상 탔던 것"이라고 말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형 박효준 씨를 떠올렸다. 박서진은 박효준에 대해 "엄마 같은 존재, 집 청소, 요리도 다 작은 형이 했다, 동생이 가수가 꿈인 걸 아니까 옷도 형이 다 다려줬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효준이가 노래 행사 있으면 다 접수해줬다, 박서진이 노래는 부르고 싶은데 막상 부끄러워서 못 가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형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3~4시간 거리의 가요제를 갔었다, 당시 차에서 너무 졸렸는데 기대면 머리 망가지니까 형이 4시간 동안 팔을 목에 대줬다, 그렇게 아껴줬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