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상단에 꽂히는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한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다만 팀은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진지 7분 만인 전반 13분 댈러스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후 손흥민을 비롯한 LAFC 선수들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으나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손흥민은 두경기 연속 POM을 차지했고 양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만족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 순간을 즐기고 있고 LAFC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승점 3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하지만 골을 많이 넣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비록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지만 팀과 조화를 이루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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