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시티 백승호가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백승호의 모습. /사진=버밍엄 시티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2부리그) 버밍엄 시티 소속 백승호가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버밍엄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드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EFL 3라운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백승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원(3부 리그)을 폭격하고 승격한 버밍엄은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리그 5위(승점 7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카라바오컵 1라운드를 포함하면 4승 무패다.

백승호는 올시즌 리그 세 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마수걸이 득점도 터트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전반 40분 이선 레이어드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이날 패스 성공률 89%(75회 중 67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슛 3회(유효 슛 1회) 등 활약했다. 양 팀 통들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3점을 받았다.

다른 태극전사들도 준수한 활약을 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는 왓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3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은 두 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