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전통나눔 할아버지' 시범사업을 오는 2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32개 교실에서 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할아버지 44명이 교실에서 24절기 놀이·승경도 놀이·산가지 놀이·윷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전통문화를 전한다.
이 사업은 '이야기 할머니'의 17년 성과를 토대로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남성 어르신을 전면에 세워 전통놀이·예절·세시 풍속 같은 주제를 생활 속 놀이로 풀고, 세대 간 소통을 주기적 수업 형태로 정착할 예정이다.
선발 과정은 지난 5월 공모에서 4:1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합격자는 양성 교육 10회를 수료한 뒤 현장에 투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야기 할머니'가 전통문화 전달자이자 아동 인성교육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며 "'전통나눔 할아버지'가 그 성과를 잇고 더 다양한 전통 문화자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채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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