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김 여사와 전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김 여사와 전씨는 각각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김 여사를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9시37분, 전씨의 차량은 9시42분쯤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구속 이래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이 전씨와 김 여사에게 각각 지난 22일과 23일 소환조사를 통보했으나 두 사람은 모두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출석했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3차 조사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건진법사 통일교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와 전씨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나온다.
통일교 현안 청탁 관련 김 여사는 전씨와 공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총 2000만원 상당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18일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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