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와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사로프 러시아 연방 핵 센터에 방문한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베스티1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다음주쯤 중국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SCO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톈진에서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기념식 참석 전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개최된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고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바 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