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일본을 제압,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선수권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일본을 23-21로 제압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경기 시작부터 일본이 점수를 획득하면 따라잡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끝에 9-11, 한국이 2점 뒤친 채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11-15까지 끌려갔던 한국은 이예서의 골을 시작으로 내리 6득점, 승부를 뒤집었고 근소한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한 끝에 23-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아영이 7점으로 활약했고 김보경(5점)과 이예서(4점)도 몫을 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69-5로 크게 이긴 것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40-17), 이란(39-19)을 차례로 대파한 한국은 난적 일본까지 제압하면서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쳤다.

B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27일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했던 2022년을 제외하면 이 대회에 모두 출전해 1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