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북미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26일(한국시각)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4일 자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1위부터 7위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해당 차트에서 영화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1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의 라이벌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소다 팝'(Soda Pop)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과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테이크다운'(Takedown)이 4, 5, 6위에 올랐다. 헌트릭스의 루미와 사자보이즈 진우가 같이 부른 '프리'(Free)는 7위를 기록했다.
특히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부른 곡으로 나란히 줄세우기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골든'은 26일 미국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최신(8월 30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2주 만에 1위로 돌아왔다. '골든'은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통산 두 번째 1위를 거머쥐며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다.
'골든'과 함께 총 4곡이 '핫 100' 톱10에 진입했다.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4위, '소다 팝'(Soda Pop)은 5위에 올랐다. 또한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핫100' 톱10에 4곡을 진입시킨 최초의 OST 앨범이 됐다. 또한 1978년 '토요일 밤의 열기' OST 이후 '핫100' 톱5에 동시에 3곡을 진입시킨 역대 두 번째 OST 앨범으로 등극했다.
또한 '골든'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 1위에 총 3주간 오른 바 있다.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곡이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건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이었다. '골든'은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차트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EJAE)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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