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체납자 실태조사반 15명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 2만6993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체납사유 분석, 납부안내문·영치 예고문 부착, 전화상담, 복지연계 지원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8,480명의 체납자로부터 1만 9074건 납부를 유도해 23억700만원의 징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총 사업예산(1억9700만원) 12배에 달하는 성과다. 전년 대비 징수액(17억6600만원)의 30.6%인 5억4100만원을 추가 징수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단순 징수에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형 체납자 6명을 발굴, 그중 3명에게 경제적 회생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와 자영업자 폐업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체납액 징수와 복지 연계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징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발굴 및 원하는 체납 관리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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