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가운데)이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4일간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요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드론축구 발상지인 전주에서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전주의 문화·예술·산업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론축구월드컵 공동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전 세계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드론축구 분야로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대항전이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의 22개 회원국과 10개 MOU 체결 국가가 참여해 32개 국가의 대표들이 자국의 명예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 등 드론축구 공식 경기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 최고의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시범종목도 운영된다.

시는 선수단 규모만 2700여 명에 이르는 만큼 이번 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토대로 드론축구의 글로벌 확산과 신시장 창출 기반 조성, 전후방 연관 산업 성장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