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7)의 결장에도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4승68패가 돼 3연패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4승69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복귀했다.
패한 컵스는 76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이정후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후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전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2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다가 29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날 선발 제외는 쉼 없이 달린 이정후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날(26일) 휴식일에 더해 이틀 연속 쉴 수 있게 하는 차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빠졌지만 모처럼 좋은 타격 응집력을 보였다.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2루에서 엘리엇 라모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엔 맷 채프먼의 2점 홈런으로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로 나선 42세 노장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을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10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승운이 지독히 따르지 않았던 그는 지난달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늦은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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