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규 대표변호사는 전주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부부장검사를 역임한 '금융통' 검사 출신이다. 반부패·범죄수익환수·중대재해·마약·강력사건·금융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고 현재 에프앤엘파트너스에서 금융·기업 관련 형사, 증권범죄, 수사 특수사건 등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조권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은 회계사로서 금융감독원에서 수년간 회계 감리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회계감리조사팀에서 핵심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해당 팀은 회계감리, 상장 유지, 디지털 포렌식 등 분야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그는 특히 회계감리 등의 실무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후보는 10월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한 대표변호사의 수사 및 금융 범죄 대응 전문성, 조 위원의 회계감리 대응 역량은 당사의 투명경영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이 이사회 전문성 강화와 함께 투자자 및 시장 신뢰 제고, 기업가치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온성준 회장 및 그룹계열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로아홀딩스, 로아앤코그룹의 경영진 및 등기임원은 온성준 회장의 직접지시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주 중요한 사안일 경우가 아니면 이를 따로 보고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타클로스의 '카카오톡 이사회 사건' 과 다이나믹디자인의 '한정의견' 등의 사유로 전략기획실을 만들었고, 부정부폐신고센터를 개설했다"며 "그룹사의 매월 정기회의 및 비정기회의 때마다 대표이사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강조하며, 최고 수준의 투명경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재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더불어 로아앤코 그룹은 온성준 회장의 사업 및 투자제안에 대해 법률과 회계검토를 한 내부투자심의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하고, 그 책임 또한 경영진이 져야 하므로 위법하거나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제안 및 지시는 통과 될 수가 없다"고 투명경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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