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28일(한국시각) 독일 비스바덴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DFB 포칼 1라운드 베헨 비스바덴(3부 리그)를 3-2로 꺾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 호흡을 맞추며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활약했다.
대승을 거둘 줄 알았던 뮌헨은 예상외로 고전했다. 베헨 비스바덴은 지난 시즌 3부리그 20팀 중 9위에 그친 약팀이다. 하지만 뮌헨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뮌헨은 전반 14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 후반 6분 마이클 올리세의 골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2분과 25분 파티 카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추가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수비 중에선 김민재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패스 성공률 97%(119회 시도 115회), 롱패스 성공률 100%(5회 시도) 등 빌드업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반면 나머지 수비진 세 명은 혹평을 받았다. 좌우 풀백으로 출전한 하파엘 게히이루와 샤샤 보이는 소파스코어 기준 5.9점과 6.1점을 받았다. 김민재와 호흡 문제가 있던 타도 6.7점이란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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