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그스컵 결승전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랜도시티와의 2025 리그스컵 4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기희가 활약하고 있는 시애틀 사운더스와 9월 1일 시애틀 루먼 필드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살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에는 '해결사'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43분 역전골까지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했다.
흐름을 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역전골까지 묶어 2골 차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그스컵은 MLS와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MX 1부리그 팀끼리 함께 경쟁해 미국·멕시코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메시는 MLS 입성 첫 시즌이었던 2023년 이 대회에서 7경기 10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바 있다.
김기희가 뛰는 시애틀은 창단 후 첫 리그스컵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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