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끝내기로 4-3 신승했다.


이정후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8월 월간 타율은 0.315 5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9로 뛰어나다. 지난달까지 0.248에 머물렀던 시즌 타율도 0.261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데뷔 2년 만에 처음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메이저리그 이마나가 쇼타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4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이미나가의 스위퍼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페트릭 베일리의 안타로 3루까지 향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양 팀은 이날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7이닝 3실점 7탈삼진)과 이마나가(7이닝 3실점 6탈삼진)도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치열했던 승부는 9회 이정후 타석에서 마무리됐다. 케이시 슈미티,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그는 다니엘 팔렌시아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그동안 슈미트와 교체된 대주자 크리스찬 코스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5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66승 68패로 NL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