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기아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수원·서울=뉴스1) 권혁준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완파했다.


KIA는 29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6연패 뒤 3연승의 상승세를 탄 KIA는 시즌 전적 57승4무59패(0.4913)가 돼,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NC 다이노스(55승6무57패·0.4910)를 승차 없이 승률 3모 차로 따돌리고 7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의 KT는 60승4무60패가 되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KIA 오선우는 이날 역전 결승 3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호령도 대량 득점을 낸 6회초에만 2루타 2개를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5타점 1볼넷으로 불방망이를 뽐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8승(3패)을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패트릭 머피는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2승)를 안았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에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네일과 패트릭의 호투 속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IA는 5회초 무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준수가 1루 땅볼, 대타 최형우도 1루 땅볼에 그친 뒤 박찬호가 내야 뜬공에 그쳤다.

이어진 5회말엔 무사 1,3루에서 강현우의 병살타 상황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찬스를 만들었고,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 키움의 경기, 4회초 무사 1루 KIA 오선우가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선 오선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15호포를 날린 오선우는 이 홈런으로 개인 첫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

KIA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2사 후 한준수의 볼넷, 박민, 박찬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호령의 안타성 타구가 나왔다. KT 중견수 앤드류 스티븐슨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뒤로 빠뜨리면서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단숨에 7-1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KIA는 7회초 나성범의 솔로홈런, 8회초엔 김호령의 2점홈런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필승조의 휴식이 불가피했던 KIA는 네일의 역투에 타선 폭발까지 더해 여유 있게 마운드를 운용했다.

8회는 좌완 김기훈, 9회는 한재승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이 디아즈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꺾고 6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1승2무60패가 된 삼성은 같은 날 패한 KT(60승4무60패)를 끌어내리고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끊긴 2위 한화는 70승3무49패로 1위 LG 트윈스(75승3무45패)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삼성은 1회초 한화 선발 황준서를 두들겨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과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아 2-1로 쫓아갔다.

양팀은 이후에도 공방전을 펼쳤다. 삼성이 2회초 이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가자, 한화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황영묵의 적시타와 이원석의 땅볼 타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무사 1루 3회초 삼성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삼성은 3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디아즈가 황준서에게 투런포를 때려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투수전 속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한화도 삼성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선발 이승현에 이어 나온 양창섭, 이승현, 이승민, 김태훈, 김재윤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 봉쇄하며 승리에 공을 세웠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과 김영웅도 나란히 2안타를 때려 힘을 보탰다.

한화는 타선이 삼성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5안타 빈타에 그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잠실에서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1위 LG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선발 정현우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정현우는 LG 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봉쇄하며 시즌 3승(6패)째를 수확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선발 정현우가 5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회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시럼으로 막은 마무리 조영건이 4세이브째를 따냈다.

키움은 1회 LG에 선제 실점했지만, 4회 상대 실책과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5회에도 2사 3루에서 이주형이 안타를 때리면서 추가점을 내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 LG에 1실점하며 다시 1점 차로 쫓겼지만 투수들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키움은 시즌 39승4무82패가 됐고, LG는 75승3무45패를 기록했다.

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말 SSG 최정이 삼진아웃을 당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아쉬워 하고 있다. 최정은 KBO 통산 1500득점까지 3득점을 남겨둔 상황이다. 2025.8.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SG 랜더스는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8-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60승(4무57패) 고지를 밟은 SSG는 롯데 자이언츠(61승5무59패)를 끌어내리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55승6무57패로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포를 쏘아 올리며 5타점을 기록, 승리에 앞장섰다.

리드오프 박성한도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한유섬도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NC는 선발 김녹원이 5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2승4패)가 됐다.

타선도 SSG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무사 상황 두산 박준순이 1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7.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산 베어스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7-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54승(5무64패)째를 따낸 두산은 9위 자리를 유지했고, 롯데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다시 떨어졌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롯데 타선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로 7득점을 뽑아내 롯데를 격침시켰다.

루키 박준순은 1회 선제 스리런포를 뽑아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도 5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