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오는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본선에는 한국창작무용 4개 단체, 현대무용 4개 단체, 창작 발레 1개 단체 등 총 9개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각기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치며 상위 두 단체는 12월 11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놓고 최종 경합이 이뤄진다.
본선 무대에서는 홍경화현대무용단의 '몸-저장된 시간', 춤다솜무용단의 '파동', C2 DANCE의 '사라지는 순간, 남겨지는 흔적', bnp company의 '씨름·시름의 해방', Project S의 'Prayer', CDCP ENT의 '울, 음 ver.2', 서울발레시어터의 'the red', 무용단알티밋의 '멀미', LDP무용단의 'SLIME'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심사는 전문심사위원 7인(80%)과 무용 전공자를 제외한 국민심사위원 10인(20%)이 참여해 온라인 시스템으로 공정하게 진행된다. 결과는 '실시간 공개 프로세스'를 통해 발표돼 현장의 긴장감을 더한다. 본선 직후 3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4위는 '천안시장상'을 받게 된다.
한편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홍보물을 재활용·생분해 재질로 제작하고 최소 수량만 인쇄해 자원 낭비를 줄인다. 이는 공연예술계에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