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명상 지도자 김말환이 신간 '늙지 않는 뇌의 비밀'을 출간했다. 저자는 마음 챙김 명상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뇌의 노화를 늦추고 치매를 예방하는 과학적 수행임을 강조한다.
책은 현대인의 뇌가 겪는 과부하 문제에서 출발한다. 끊임없는 자극과 스트레스는 뇌세포를 훼손하고,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 치매로 이어진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두엽과 전전두엽 피질의 과부하가 손상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명상은 혈류 공급과 인지 기능 회복을 돕는다. 텔로미어·텔로머레이스의 활성과 같은 세포 노화 지표와 명상의 관련성도 과학적으로 해설한다.
저자는 '대념처경', '자애경' 경전 문구와 뇌 생리학적 기전을 연결해, 명상이 뇌 회복에 실질적으로 작용함을 설명한다. 이어 구체적인 명상법도 제시한다.
'먹기 명상'은 음식에 오감을 집중하는 훈련이고, '수영 명상'은 물의 저항과 움직임을 통해 균형 감각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몸 스캔 명상'은 신체 각 부위에 집중해 뇌를 차분히 돌보게 하고, '자애 명상'은 자기 연민과 타인에 대한 자비를 키워 정서적 면역력을 강화한다.
저자 혜명 김말환 박사는 동국대 선학과에서 '선수행에 의한 심리상담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군법사와 불교 상담 강사, 명상센터 운영자로 활동해왔다. 저서로는 '선수행과 심리치료', '도표로 읽는 명상입문' 등이 있다.
△ 늙지 않는 뇌의 비밀/ 김말환 지음/ 민족사/ 1만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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