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키커는 1일(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오현규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역할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적료는 약 1800만유로(약 292억원)로 예상되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슈투트가르트와 헹크가 합의에 이르렀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라며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325억원)라고 적었다.
벨기에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도 같은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슈투트가르트는 헹크와 합의를 위해 이적료 2800만 유로(약 455억원)를 제시했다"며 "선수와는 이미 5년 계약을 합의했으며 이적을 위해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이날 벨기에 헨트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ZW와의 리그 경기 출장 명단에 빠지며 이적을 암시했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FC로 향했지만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그는 2024-25시즌 헹크로 이적했고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41경기 12골 3도움을 올렸다.
오현규는 올시즌 붙박이 주전이었던 톨루 아로코다레의 울버햄튼 원더러스행이 유력해지면서 선발로 발돋움했다. 그는 올시즌 6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마침 핵심 공격수였던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잃은 슈투트가르트는 이적시장 종료 직전 오현규에게 거액을 베팅하게 됐다. 다만 현지 축구 팬 등은 패닉 바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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