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1피안타 1볼넷 3자책 1삼진으로 부진했다.
하트는 0-0 동점 상황인 3회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제임스 아웃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오스틴 마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바이런 벅스턴과의 승부 중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2점 홈런을 맞았다.
하트는 맷 월너, 브룩스 리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무사히 마쳤으나 4회 선두타자 루크 키샬에게 사구를 허용한 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와 교체됐다. 그러나 에스트라다가 승계주자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하트의 자책점이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와 7회 추가점을 허용하며 0-7로 뒤처졌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61패째(76승)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ML) 서부지구 선두 LA다저스와 격차(2게임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트는 지난 7월25일 이후 38일 만에 ML 복귀전을 가졌으나 첫 경기부터 패전을 떠안았다. 올시즌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그는 마이너리그 강등과 콜업을 반복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까지 시즌 성적은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ERA) 5.88이다.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하트는 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투수였다. 그는 2019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2승(더블A 3승·트리플A 9승)을 챙기며 빅리그에 콜업됐으나 4경기 1패 평균자책점(ERA) 15.55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도전을 택했고 ML로 향한 에릭 페디(밀워키 브루어스)를 대신해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그해 26경기 13승 3패 ERA 2.69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탈삼진 부문 1위(182개), 평균자책점 부문 2위, 다승 3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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