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1일 내림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일 오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도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29포인트(0.79%) 하락한 3160.72에 거래된다. 개인은 11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1억원, 5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6%), 기아(0.95%), 현대차(0.91%) 등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3.72%), 삼성전자(2.37%), 삼성전자우(1.59%), HD현대중공업(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0%), KB금융(0.09%) 등이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0.00%)은 보합가에 거래된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4.81%), 우주항공과국방(3.08%), 조선(1.31%), 전문소매(0.8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27%), 디스플레이패널(-2.2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0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75%) 내린 709.92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억원, 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3.99%), HLB(2.65%), 에코프로비엠(0.41%),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은 상승세다. 펩트론(2.10%), 리가켐바이오(1.90%), 파마리서치(1.62%), 에이비엘바이오(1.20%), 삼천당제약(0.68%) 등은 하락세다. 에코프로(0.00%)는 홀로 보합가에 거래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코스피는 방향성 탐색 구간에서 머물러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9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3000~3350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 관세 충격 미확인 등 매크로 경계감이 지수 레벨업을 제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1~2차 상법개정안 통과, 자사주소각 의무화 등 3차 상법개정안 등 거버넌스 개선 움직임이 지수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