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포 피아나를 국내 전개하는 에프피비엘라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10월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리는 '골프대전'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핵심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탈리아 올드 머니 감성을 담은 클래식 니트웨어부터 블루라인의 경량 아우터, 기능성 아이템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준비됐고 가을겨울(FW) 시즌 신제품은 골프웨어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애슬레저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필리포 피아나의 팝업스토어 오픈은 브랜드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탈리아 북부 비엘라(Biella)에서 탄생한 필리포 피아나는 원단과 테일러링의 중심지라는 지역적 자산을 바탕으로 '소수를 위한 럭셔리'라는 브랜드 철학을 구현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골프장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유통 전략을 펼치며 '숨은 명품'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부터는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세계관을 담아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올해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블루라인을 론칭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도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성빈 에프피비엘라코리아 부사장은 "필리포 피아나는 지금까지 제한적인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신세계백화점이라는 프리미엄 리테일 채널과의 협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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