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선수들.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일본)에 역전패했다.


삼성생명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후지쓰에 57-68로 졌다.

지난달 30일 대회 첫 경기에서 사라고사(스페인)에 70-77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2연패를 당했다.

반면 후지쓰는 개막전에서 부산 BNK를 꺾은 데 이어 삼성생명도 제압,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49-46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후지쓰의 파상 공세에 혼쭐이 났다.

52-47로 앞선 상황에서 3점포 두 방을 허용하는 등 연속 11실점, 52-58로 뒤집혔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후지쓰에 3점 슛 3개를 내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삼성생명 '아시아쿼터' 가와무라 미유키는 24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국내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